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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 참석 강기정 시장, 작가‧대학생과 ‘생태도시 광주’ 공감자연과 도시, 인간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는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저마다 내놓는다. 특별전 개막행사인 ‘작가와의 만남’이 24일 오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만남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자이·김주연·임용현 작가, 프로젝트팀 ‘시시각각’의 김옥진·김수민·김대선·강철·육수진·노은영·박인선 씨, ‘도시 안 개구리’의 농부 맑똥(김영대)·운곡(신수오) 씨와 공동기획자 왕꽃(김지현), ‘곡물집集’의 천재박, 최정화 작가의 프로젝트를 함께한 전남대·조선대·목포대 미술대 학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꿈꾸는 생태학적 관점의 공생, 연결, 재생 등의 주제에 공감대를 이루며 다양한 생명체의 시선에서 바라본 생태이야기를 전했다.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보물채집’을 통해 쓰레기가 예술이 되는 과정, 인간의 필요에 의해 조성된 도심이라는 부자연스러운 공간에서 뿌리내린 붉은귀거북·오리 등 경이로운 생명들을 그들의 시선에서 기록한 이야기, 아파트 숲 사이에서 토종작물로 텃밭농사를 짓고 도로변 경사진 땅에서 논농사를 하는 ‘도시에 출몰한 농부’ 등 생태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프로젝트팀 ‘시시각각’에서 영상 아카이브를 담당한 육수진 작가는 “광주천을 걸으며 우리가 모르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중외공원, 용봉초록습지, 한새봉 등도 마찬가지”라며 “더운 나라의 나무들이 한국의 겨울을 견디고, 추운 나라에 사는 자작나무가 ‘광프리카’로 불리는 광주에서 자란다. 자기들의 고통을 말하지 않고 묵묵히 사는 자연을 보며 인간이 다시 살아갈 힘을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정화 작가와 프로젝트를 함께 한 대학생 하늘푸른 씨는 “직접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함께 했다”며 “버려진 것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모든 것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 가장 크게 배웠다”고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교통·건축 등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의 방향성과, 이를 장기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불가역적 행정에 대해 고민이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생태도시 광주로 나아가는 하나의 소중한 점을 찍었다. 점이 쌓여 선과 면이 되듯 광주 또한 이러한 점들이 모여 생태학적 관점에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이번 생태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는 오는 12월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제1·2 전시실, 로비, 야외에서 진행된다. 오는 29일(28일 월요일 휴무)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미술관 나들이’를 주제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개 유모차 또는 이동장을 지참해야 한다. ‘유기동물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특별사진전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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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진로 연계 광주·전남 대학박람회 열린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와 공동으로 ‘2023 광주·전남권 대학박람회’를 26~27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박람회는 광주·전남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한국전력 등 40여 곳이 함께 참여, 지역대학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인재의 진학과 진로연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개막식에 이어 ▲지역대학 및 기업 홍보부스 ▲대학입시 강연 ▲토크콘서트 등으로 운영되며, 포토존 등 각종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홍보부스는 지역대학, 공공기관, 지역기업 등 총 36개가 설치돼 대학별 수험생 상담과 대학 홍보활동, 지자체 청년 지원정책, 기업 인재채용 관련 상담 등을 펼친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 대학입시 관계자의 입시강연을 통해 실질적 대입전형과 면접 준비, 수능관련 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슬기로운 고교생활’을 주제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박준영 재심 전문변호사의 ‘인권, 지역과 청년’이라는 강연이 마련된다. 이튿날 27일에는 유튜브를 통해 국민 역사교사로 유명한 황현필 강사의 ‘우리 지역의 역사’에 대한 한국사 강연도 열린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전남권 대학박람회가 지역대학과 지역 인재가 활발히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기업에 대한 실질적 정보 제공으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진학과 취·창업을 통해 정주까지 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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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인공지능 2단계 성공 위해 지역역량 모은다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시가 ‘한국형 인공지능(AI)밸리’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역량을 모은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인공지능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산업위원회는 ‘광주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한 법정기구다. 광주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 ▲인공지능 기술 및 융합 지원 ▲인공지능기업 지원 등에 대한 심의·자문을 담당한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강기정 시장과 이길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전문위원을 비롯해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 1단계와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기획용역 추진현황 보고, 의견수렴, 인공지능 유치기업 보조금 지원 심의 등이 이뤄졌다. 위원들은 인공지능(AI) 실증도시 구현, 시민 체감형 등 2단계 사업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또한 인공지능과 지역산업 융합을 목표로 2020년 시작한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 1단계는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건립 등으로 본궤도에 오른 만큼 한국형 인공지능밸리로 도약하기 위한 2단계 사업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 지역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과 실무 인재양성에 주력했다면 2단계 사업은 1단계에서 확보한 기반시설(인프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기반시설 고도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확보 및 실증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지원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미래먹거리 양 축은 인공지능(AI)과 미래차인 만큼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꼼꼼히 설계돼야 한다”며 “1단계 사업의 최대 성과인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한국형 인공지능밸리로 도약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부터 광주시 북구 첨단 3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인공지능 집적단지 1단계(2020~2024년) 사업은 세계 10위권의 최첨단 인공지능데이터센터와 실증 장비 등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창업지원, 인공지능 인재양성 등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는 오는 10월 개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실증·창업동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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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사 “DJ 닮은 ‘우정의 정치’로 광주 키우겠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당신을 닮은 ‘우정의 정치’로 광주를 키워가겠다. 남긴 뜻과 꿈, 바랐던 모든 것을 광주를 통해 지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 주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에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인간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의 인도자였던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 그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안 있는 비판’,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 구현’, ‘용서와 화합의 정치’, ‘반대편마저 껴안은 우정의 정치 실현’ 등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재벌경제에는 대중경제를, 대결적 남북관계에는 햇볕정책을, 문화쇄국정책에는 문화개방정책을, 성장일변도의 정책에는 상생과 분배가 함께하는 복지정책으로 대안 있는 비판정치를 보여줬고, 국정의 지도자일 때는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를 구현했다”고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되새겼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용서와 화합의 정치가 무엇인지 가르치고, 생각이 다른 사람과 반대편을 대변하는 사람을 장관의 자리에 앉혀 반대파와 보수파를 껴안음으로써 정책을 실현하는 ‘우정의 정치’를 보여줬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누구나 보편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완성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양 날개로 광주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강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정치인들을 대거 영입해 정치적 세대교체를 준비했듯, 저 또한 청년들이 저를 딛고 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년정치인을 북돋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국민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권리를 말씀하시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통해 생산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시작하셨듯, 광주는 당신을 닮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복지를 완성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정보통신기술(IT) 강국론으로 미래를 준비했듯,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양날개로 민생을 위한 미래산업과 미래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정의 정치’로 광주를 키워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 김대중! 당신은 우리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병훈 국회의원의 추모사,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장의 추모강연, 김귀숙씨의 시낭송, 김선희 소프라노의 추모곡, 박종화 ㈔오월음악 이사장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토론회, 음악회, 연극 등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이날 추모식이 끝난 뒤 조선대학교 경영산학관에서는 ‘다시 보는 김대중의 외교정책’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고, 29일에는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청년 김대중’을 주제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연극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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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 시행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8일부터 ‘광주광역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남·여 이용자를 분리해 2층 단독주택으로 운영되며, 이용정원은 8명(남 4명, 여 4명)이다. 이용 대상은 만 6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의 등록된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으로,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입소 사유에 따라 1회 1~7일간, 연 최대 30일간이다. 1일 이용료는 식비를 포함해 3만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1만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긴급돌봄센터는 낮에는 발달장애인 활동 욕구와 자기 결정권을 반영해 취미·체험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밤에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는 긴급돌봄 서비스 이용 7일 전까지 광주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https://www.broso.or.kr/gwangju) 또는 유선전화(062-714-3352)로 예약하면 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재난 등 예상하지 못한 긴급사유가발생할 경우 당일 입소도 가능하다. 김남주 장애인복지과장은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고,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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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강제동원피해자·독립운동가 온전한 광복 이룰 것”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직 온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이들의 광복이 더는 미뤄지지 않도록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내가 꿈꾸는 광복’을 주제로 경축사를 하고, 여전히 각자의 ‘광복’을 완성하고자 애쓰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등을 조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처음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오연임 할머니, 이경석 할아버지와 서훈을 받지 못한 김범수 선생의 후손인 김행자 선생, 황광우 장재성기념사업회 운영위원 등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강 시장은 “우리 곁에는 온전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분들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와 서훈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있다”며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꿈은 ‘온전한 사죄’와 ‘합당한 배상’이고 서훈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의 꿈은 ‘합당한 이름’을 찾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먼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존엄과 권리에 대해 밝혔다. 강 시장은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네 분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정부의 ‘3자 변제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누구도 피해자의 동의 없이 화해를 강요할 수 없고 피해자 중심적 접근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에 따라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강 시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전국적·국제적 운동으로 이끈 장재성 선생과 3·10 만세운동을 이끌고 인술로 사람들을 이롭게 한 김범수 선생 등은 서훈은커녕 이념의 멍에를 짊어진 채 살아야 했다”며 “독립을 위한 모든 노력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일은 광복의 완성이자 독립한 나라에 사는 우리의 의무인 만큼 합당한 이름을 되찾아 역사에서 그 이름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등 광복을 맞은 선열들의 ‘새 나라의 꿈’을 통해 ‘새로운 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복은 ‘독립의 기쁨’과 ‘새 나라의 꿈’이 포개진 이름이다. 78년 전 오늘 우리는 함께 독립의 기쁨을 누렸고 새 나라를 꿈꾸었다”며 ‘새 나라’에 대한 김구와 안중근의 꿈은 대한민국 국민의 꿈으로, 그리고 우리 광주시민의 꿈으로 이어져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꿈인 문화강국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이어졌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의 꿈’은 탈냉전과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균형자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꿈꾸며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경제자립의 승부처로 만들었듯 그 꿈은 지난달 광주시에 새롭게 지정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중심의 산업 확장, 기후회복력도시를 통한 시민 안전 보장, 광주다움통합돌봄을 통한 돌봄민주주의 실현,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의 성장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고대 변방의 작은 도시 로마의 도로와 도량형, 법체계가 세계의 표준이 되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표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강 시장은 “우리의 광복은 절로 가진 것이 아니고, 누군가 베푼 것도 아니다. 수많은 선인의 희생과 더 많은 민초들의 고난으로 쟁취한 것이다”며 “그래서 우리의 광복은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경축식은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기념사, 나라사랑유공자 포상,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는 광주 지역을 연고로 활발히 활동하는 댄스팀 ‘빛고을댄서스’가 독립이라는 희망의 꿈을 잃지 않고 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비보잉 댄스를 선보였다. 만세삼창 선창에는 최만년 애국지사 손자녀인 최장훈 선생,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김범수 독립운동가 손자녀인 김행자 선생이 함께했다. 강 시장은 경축식이 끝나고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1층 시민홀에서 진행 중인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사진전을 관람하고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보냈다. 광복78주년 기념행사 사진전 ‘배고픔에 두들겨 맞아가면서도 하얗게 핀 가시나무 꽃 핥아먹었지’는 8월25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의장, 장우삼 시부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 외 보훈단체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은 경축식 참석에 앞서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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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인가구 26만…전체의 40% 차지광주시 1인 가구는 약 26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대 1인 가구는 서남동·충장동·동명동·지산1동 등 4개 동에 다수 거주, 충장로 일대 옛 도심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실태를 파악해 선별적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광주시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분포’를 분석, 테마지도를 작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인 가구 분석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자료와 광주시 1인 가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분석, 생애주기별(청년, 장년, 노년) 1인 가구 분포를 광주시 행정동 지도 위에 나타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시 1인 가구는 약 26만 가구로 전체 가구(65만 가구)의 40.7%로 나타났다. 2017년 20만 가구, 2018년 21만 가구, 2019년 22만 가구, 2020년 24만 가구, 2021년 25만 가구였던 1인 가구가 2022년 말에는 26만 가구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다. 전체가구 대비 1인 가구수 비율도 2017년 33%, 2018년 35%, 2019년 36%, 2020년 38%, 2021년 39%, 2022년 40%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3만4000 가구(50.7%), 여성이 13만 가구(49.3%)로 남성 1인 가구 수가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1인 가구를 연령별·행정동별로 그룹화하는 군집분석 결과, 모든 연령의 1인 가구는 용봉동, 수완동, 첨단2동 등 14개 동에 다수 거주했다.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30대는 서남동, 충장동 등 4개 동에, 40·50대는 비아동, 신용동 등 34개 동에, 60대 이상은 본량동, 동곡동 등 45개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분석 : 주어진 데이터값을 고려해 유사한 개체(값)끼리 묶음 광주시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광주시 1인 가구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분류된 결과로 가구 특성에 맞는 정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 때 강기정 시장이 강조하는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 혁신’이라는 시정 방향에 맞춰 기존 정보화담당관을 데이터정보화담당관으로 정비하고 데이터분석팀을 신설했으며, 각 실국에 데이터 지원인력을 배치하는 등 데이터 행정을 활성화하도록 기반을 다졌다. 연말에는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 개소를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에 추진동력을 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민간 데이터를 구매해 축제 등 대규모 행사의 인파 밀집 정보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광·교통·지역경제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충실히 추진, 객관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기존의 정책 결정이 주로 실무 경험과 감각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데이터 분석이 시정 전반에 활용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결정이 돼야 한다”며 “변화하는 환경과 분석수요 등을 민첩하게 파악해 과제를 발굴하고, 시정 전반에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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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태풍에도… 광주시 빗물받이 관리 “잘 통했다”광주시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빗물받이가 역대급 폭우와 태풍 상황에서 톡톡한 효과를 발휘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장마기간과 태풍 ‘카눈’ 영향으로 계속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를 활용, 인명피해 없이 침수피해를 최소화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장마기간 내린 비는 평균 1098㎜다. 이는 광주지역 평년 1년치 강수량인 1380㎜와 비슷한 수준이다. 광주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빈번히 내린 상황에서 빗물받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빗물받이는 도로에 내린 빗물을 모아 지하 빗물관을 통해 인근 하천으로 배수하는 역할을 한다. 막힐 경우 도시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장마기간 폭우가 계속되자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한편 침수 상황 때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침수대응 모의훈련’ 등을 실시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맨홀 추락방지 시설’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빗물받이 시민관리제’를 운영, 자발적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민관합동 빗물받이 대청소, 대시민 홍보활동도 주기적으로 펼쳤다. 광주시는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집중호우 때 하수관로나 빗물받이에 쓰레기나 낙엽 등이 막혀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 등을 동원해 하수관로 111㎞, 빗물받이 1만5546개, 맨홀 587개를 정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침수지역을 정기 순찰하며 막힌 빗물받이를 정비했다. 일부 자치구는 구청장과 행정복지센터장들이 동별로 빗물받이 청소를 했으며, 광주시는 도로나 주택의 침수 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 능력 점검을 위해 지난 6월말 자치구와 합동으로 침수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광주시 물관리정책과는 상황반을 편성하고 하수관리팀 직원들에게 담당 구를 지정, 침수상황 발생때 자치구와 협력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임무를 부여했다. 광주시는 침수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때 맨홀뚜껑이 열려 보행자가 맨홀에 빠지는 추락사고에 대비, 올해 1월부터 상습침수지역에 맨홀추락방지 시설 245개를 설치해 단 한건의 인명사고 없이 뛰어난 대응능력을 보여주었다. 광주시가 관리하는 빗물받이는 총 7만4913개로, 쓰레기 등으로 막힐 경우 자치구 관리 인력만으로는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네 빗물받이 청소를 유도하는 빗물받이 시민관리자 77명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 정책은 자치구와 행정복지센터를 주축으로 침수예방을 위한 민관협업을 통해 빗물받이 관리효과를 극대화한 광주시의 우수한 빗물받이 관리 사례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빗물받이 관리인력 부족의 다른 대안으로 지난 7월 자치구, 주민 자율방재단 등 200여명과 함께 청소주간을 지정, 상습침수지역의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청소 외에도 시민이 빗물받이에 쓰레기 등을 버리지 않도록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했다. 아울러 환경부에서 제작한 빗물받이 홍보영상과 카드뉴스를 광주시전광판(빛고을로, 서구문화센터)과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튜브)에 게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은 “광주시의 혁신적인 빗물받이 관리능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번 장마철과 태풍때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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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숙 전 행정관 정책연구소 ‘빛고을비전창작소’ 개소내년 총선에서 광주 북구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정책연구소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전 전 행정관은 9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에 ‘빛고을비전창작소’를 열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서 전진숙 이사장은 청년 창업가, 마을활동가, 사회복지사, 부동산 중개사, 학원강사 등 북구 지역의 생활경제 분야에서 오랜 기간 마당발로 활동해온 40대 지역 주민들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하였다. 전 이사장은 연구소를 통해 북구 지역의 현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테마파크 산업, 31사단 이전, 아파트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의 지역 생활경제 활성화 정책을 제안하였다. 전 전 행정관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사회를 무기력하게 쳐다보고만 있는 정치의 답답함에 지역민은 분노한다. 또한, 고물가 경기 불황에 마트의 장바구니 생활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지방의 생존을 위해 현장을 대변하고 먹고사는 생활경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눈에 보이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구 지역에서 공부하고 시민사회 현장 활동을 시작했다. 풀뿌리 정치인에서 국정 행정가로 성장했다”라며 “지역 소득은 올리고, 가구의 기본 지출은 줄이며, 촘촘한 복지로 생활경제 업(up) 시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진숙 전 행정관은 북구 출신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다. 광주 수피아여중, 동신여고, 전남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여성, 시민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북구 기초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광주광역시의원, 문재인정부 청와대행정관 등을 거친 지방의 이웃 정치, 생활경제 전문가이다. 이번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풀뿌리 정치에서 시작한 유일한 광주 여성 정치인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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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복지시설 조성 시 광주동물보호소 이전”광주동물보호소와 관련 지역 주민들의 오랜 갈등이 실마리를 찾았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7일 오후 건국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고 갈등 해결사로 나섰다. 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광주동물보호소를 방문해 폭염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호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광역동물보호센터 건립부지 현장관리 실태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지역주민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강 시장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강 시장은 도로·교통·건축 등 주민 집단민원 갈등의 현장에 직접 나서 ‘원칙과 대화’로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동물보호소 인근 주민들은 지난 10여년간 소음·악취 등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불편을 호소해 왔다. 주민들은 향후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의 완전한 이전을 촉구하며 민원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건국동 주민자치회장, 통장단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동물보호소 소음·악취 등 민원에 대한 해결책 마련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 이전 약속 ▲종합건설본부 쓰레기 야적장 이전 등을 요청했다. 노홍기 주민자치회장은 “향후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 이전에 대해 확실히 약속을 받고 싶다”며 “지난 10여년간 소음·악취로 고통스러웠던 주민들의 마음을 살펴 달라”고 말했다. 주민 최연용씨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수년째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을 만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며 “시장이 직접 민원현장에 와서 주민들을 만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수년째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만큼 보호소 이전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강 시장은 광역동물보호센터 건립 및 민선 8기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광역동물보호센터 건립 시 방음·환기시설, 방음벽 설치 등을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이밖에도 주민들의 지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물보호소와 함께 민원 대상이었던 종합건설본부 쓰레기 야적장 이전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지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복합시설 조성 시 보호소를 이전하겠다”며 “시민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인 만큼 행정의 연속 선상에서 반드시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동물보호소의 수용두수 포화로 유기동물의 적정 사육 공간 확보를 위해 현 보호소 인근 부지에 광역동물보호센터를 추가로 건립 중이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와 더불어 적극적인 동물복지 요구에 따라 공공동물장묘시설, 반려동물놀이터, 입양문화센터 등과 관련한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24년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