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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울 롯데월드타워서 광주비엔날레 홍보광주시 공무원들이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르며 광주비엔날레 홍보활동을 펼쳤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공무원 20여 명이 2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3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수직마라톤 대회는 롯데월드타워 123층,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 스포츠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높이 대회다. 이 대회에는 광주시 공무원 20여 명을 포함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참가했다. 광주시 공무원은 내부 직원게시판을 통해 자발적으로 사비를 털어 대회 참가접수를 하고, 업무 외 시간과 주말 등을 활용해 아파트 계단 오르내리기와 무등산 산행을 하며 단련했다. 특히 경기 시작 전 수직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광주비엔날레 리플릿을 나눠주며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축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활동을 벌였다. 또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캐릭터 ‘오매나’ 인형탈을 쓰고, 등 뒤에는 0홍보 깃발을 부착하며 123층 코스를 완주하는 등 색다른 홍보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우철(회계과) 주무관은 “대회를 통해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고, 다섯 가지 매력을 갖춘 도시 ‘오매(五魅)광주’를 홍보했다”며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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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해! 내일이 빛나는 광주’ 광주시, 장애인친화도시 선포광주광역시가 ‘당당해(당당하게), 내일이 빛나는 광주’를 내세우며 장애인친화도시를 공식 선포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구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 지역 장애인 300여명과 함께 장애인친화도시를 공식화했다. 슬로건 ‘당당해(당당하게), 내일이 빛나는 광주’는 당사자와 당사자 가족이 편안하고, 당신(광주시민)과 내일을 함께하는 당당한 우리라는 의미로, 광주시는 삶에 행복을 잇는 장애인친화도시 구축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가 그려갈 장애인친화도시의 주요 방향은 ▲교육과 고용이 연계된 맞춤형 일자리 조성으로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 ▲인권친화 공동체 조성으로 장애인의 일상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문화·교육·체육 기반 구축으로 소외와 차별이 없는 평등한 도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활력이 넘치는 무장애 도시 ▲자립 및 주거 결정권을 강화해 자립이 가능한 도시이다. 이를 위해 ▲세심하고 촘촘한 생애주기별 장애인 복지정책 설계 ▲장애인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장애인친화 생활환경 조성 ▲디지털 전환시대 대응 스마트 장애인복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제2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158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종합계획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인권친화공동체 조성 ▲문화·교육·체육 기반 구축 ▲사회참여 활성화 ▲장애유형별 지역생활 지원서비스 확대 등 5대 추진 전략, 16개 중점과제, 42개 세부사업을 수립해 차근차근 조성해나간다. 장애인친화도시 선포에 발맞춰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가 제정돼 장애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날 열린 장애인친화도시 선포식은 광주장애인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분야 유공자 표창 수여, 장학금 전달, 장애인이 꿈꾸는 장애인 친화도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지역장애인의 일상모습부터 바리스타·서양화가로서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모습, 지역장애인이 꿈꾸는 장애인친화도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강기정 시장, 진건 광주장애인총연합회 이사장, 이순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 대표를 비롯해 2023년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경기올림픽대회 메달 입상자, 장애인 정책 관련 유관기관장 등이 ‘당당해’ 점등식을 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민주의 도시이고, 민주의 가치는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데 있다”며 “앞으로의 광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 ‘모두의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마음의 장벽, 제도의 장벽을 허물고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내는 도시인 ‘장애인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정책 제안·심의자로 적극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나가며 일상의 장벽을 끊임없이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40여명과 함께 장애인 인권 캠페인 ‘위더피프틴(#WeThe15)’ 동참 서명식에 참여했다. ‘위더피프틴 캠페인’은 장애인 차별 종식을 위해 마련된 인권운동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5%인 12억명이 장애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명식에는 장애인을 상징하는 테마컬러 보라색 서명판에 각자의 이름을 적으며 장애인 인권개선 인식 확산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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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단결의 4·19 정신, 미래세대로 전해져야”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4·19혁명은 불의와 독재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마침내 민주주의를 지켜낸 승리의 역사”라며 “우리는 민주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에 되살려 다음 세대로 이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는 작은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서로 자신의 주장만 하며 손을 맞잡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부끄럽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민주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올바로 잇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이어 “당시 광주에서는 고등학생과 시민이 손을 맞잡고 연합시위를 전개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손을 맞잡았다”며 “불의와 독재에 맞서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했던 학생과 시민의 단결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민주화를 이뤄낸 ‘단결의 힘’에 대해 역설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미래세대가 4·19혁명 정신을 올곧게 계승하기 위해 내년 제64주년부터는 연합시위에 참가한 역사의 현장인 고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열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식을 하자는 제안은 저의 오래된 생각이었다”며 “선배들이 4·19혁명의 주역이었다는 사실을 지금의 후배들이자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4·19혁명은 우리 역사에서 시민의 힘으로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첫 번째 시민혁명으로, 4·19혁명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마다 민주화의 대장정을 헤쳐 나갈 힘을 주었다”며 “이 땅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민주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 내년에는 우리 미래세대가 배우고 익히는 그 학교 현장에서, 혁명의 산실에서 만나기를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4·19혁명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강 시장을 비롯한 정무창 시의회의장, 장우삼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4‧19단체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영상 상영,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앞서 광주공원 4·19혁명 기념탑에 참배했다. 또 4·19혁명 기념 나라사랑 유공자로 선정된 이대겸, 양은주, 강영원, 박종락, 임정택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4·19혁명 역사계승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으로 구성된 4‧19합창단원이 ‘4·19노래’를 제창해 4‧19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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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곳곳서 세계 미술축제 즐겨요”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광주비엔날레 재미있게 둘러보기’ 코스를 운영한다. 이 코스는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하기 위해 특별히 광주를 찾은 외부 관광객과 시민이 세계적인 미술 축제를 한 곳도 빼놓지 않고 구석구석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스는 본 전시와 파빌리온으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전시공간 곳곳을 담았다. 특히 주변 나들이 장소를 연결해 미술축제를 즐기면서 추억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총 9개국이며, 이번 코스에는 4월 개관해 현재 관람이 가능한 7개국의 장소가 담겼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나머지 2개국 파빌리온은 5월 개관한다. 추천코스-1 ‘정석 보기’는 비엔날레 전체 코스를 안내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무각사 등 비엔날레 본 전시 공간과 ▲시립미술관(네덜란드) ▲은암미술관(중국) ▲GMAP(이스라엘) ▲양림미술관(프랑스) 등 7개국 파빌리온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코스는 이동 경로를 고려해 연결했다. 코스-2 ‘착하게 보기’는 5개 자치구로 권역을 나눠 비엔날레 전시공간과 인근 둘러볼만한 장소를 함께 연계했다. 광주 전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를 권역별로 섬세하게 살펴보고 주변 공원 등지에서 봄을 만끽하며 예술과 함께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예술공간의 집 → 은암미술관 → (전일빌딩 245) ▲ (평화공원) → 무각사 → (5‧18공원) ▲ GMAP → 양림미술관 → 이이남스튜디오 →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 이강하미술관 ▲ 시립미술관 (중외공원) → 국립광주박물관 ▲ (송산유원지) → 동곡미술관 → (장록습지생태공원) 코스-3 ‘주말 저녁, 음악과 빛아트 즐기기’는 광주 미디어아트 주요 관람 장소를 소개한다. ▲G.MAP ▲G-타워 ▲옛 도청본관 ▲금남나비정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으로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 미디어아트에 음악을 더해 예술도시 광주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다. G.MAP에서는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G.MAP 사운드 가든’ 공연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함께하는 ‘북구 비엔날레 문화콘서트’가 4월15일부터 6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축제다. 이번 코스는 카드뉴스로 제작해 광주비엔날레 개막 첫 달이자 봄꽃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4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광주로 향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미술도시 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며 “발길 닿은 곳마다 예술 축제가 열리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광주에서 많은 분들이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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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연 달빛동맹, 이젠 ‘철길’ 연다‘하늘길’을 함께 연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번에 ‘철길’을 여는데 힘을 모은다.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17일 오후 3시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 및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양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민선 8기 굳건한 달빛동맹으로 공항특별법 국회 동시 통과라는 쾌거를 이뤄낸 만큼 이를 동력 삼아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완공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양 도시 최대 현안인 공항특별법 동시 제정을 축하하고,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예타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7일 오후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 지역 시의회 의장과 2023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정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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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침체된 채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17일부터 30일까지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주최하고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전남경제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광주·전남지역 170여 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광주시 등은 참가기업 홍보, 인재 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박람회 기간에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에는 기업 채용정보와 광주·전남 일자리 사업정보, 이력서 사진 수정 등 다양한 취업지원 콘텐츠도 제공된다. 최대범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중소기업과 구직자들이 적절히 매칭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력난 해소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박람회는 지난 2018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12개사, 3765명이 참여해 1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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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충렬공 고경명 선생 제431주기 제향 봉행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4일 남구 원산동 포충사에서 충렬공 제봉(霽峯) 고경명 선생의 제431주기 제향을 봉행했다. 임진왜란 당시 호남 의병 6000여명을 모집해 충남 금산전투에서 왜적과 싸우시다 순절한 충렬공 제봉 고경명 선생과 아들인 효렬공 종후와 의열공 인후, 청계 안영, 월파 유팽로 등의 호국충절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헌관인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종중,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분향 및 헌작, 축문낭독, 합동배례,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60세 노구를 이끌고, 농민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싸우셨다”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힘은 평범한 민초들로부터 나옴을 보여주셨고, 충렬공과 이름 없는 의병들의 항쟁은 한말의병과 독립투쟁, 민주화운동의 뿌리가 되어 면면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선생이 몸소 보여 주신 노비와 양반이 함께한 구국의 길은 오늘 광주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가르치신다”며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은 영호남이 함께, 여와 야가 함께, 진보와 보수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시장은 “충렬공의 고귀한 삶과 가르침을 기리며 그 정신을 잇는 후손으로서, 광주광역시장으로서, 제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모든 시민의 내일이 빛날 수 있도록, 일상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포용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간소하게 진행한 것과 달리 많은 시민과 함께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례악 연주에 맞춰 순국선열의 애국충절을 되새겼다. 올해 순의 제431주기를 맞은 충렬공 제봉 고경명 선생은 1533년 남구 압촌에서 출생했다. 1558년 문과 갑과에서 장원급제 후 주요 공직을 역임하다 1591년 동래부사를 마지막으로 낙향했다. 이듬해인 1592년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의 어려움을 겪자 60세의 고령임에도 온 가족이 죽기를 각오하고 전 재산을 처분해 두 아들과 같이 의병을 모집해 왜적에 맞서다 둘째 아들 의열공 인후와 함께 순절했다. 이듬해에는 장남인 효렬공 종후까지 김천일 의병장과 함께 진주 남강에 몸을 던져 순절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남구 포충사에서 열린 ‘제431주기 충렬공 제봉 고경명 선생 제향행사’에 참석해 분향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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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군공항특별법 국회 통과…이전사업 날개 강 시장 “빠른 시일 내 전남지사 만나 후속 논의”광주군공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민 최대 숙원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3일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광주군공항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광주군공항특별법과 동시 제정을 추진해 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도 함께 통과됐다. 광주시는 광주군공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민 최대 숙원사업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 군공항 이전은 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로 진척되지 못했지만,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달빛동맹 강화, 국회 국방위 송갑석 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총력 대응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광주군공항특별법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기부 대 양여 부족분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담긴 만큼 이전부지(새로운 군공항 건설 부지)와 이전부지 주변지역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민숙원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종전부지(현 광주군공항 부지)에 대한 개발 및 재정 지원도 가능하도록 해 광주시와 이전지역 모두의 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광주군공항특별법’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사업 추진 과정 중 기부 대 양여 초과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둘째, 이전지역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여하는 군공항이전사업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에서 심의해 이전지역의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더해 지원사업으로 설치되는 시설뿐만 아니라 토지까지 이전 지자체에 양여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셋째, 이전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시행자에게 정부가 융자를 할 수 있고, 종전부지를 관광특구·특별건축구역·경제자유구역·스마트도시특화단지 등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통과로 1964년 광주군공항이 현재 위치에 자리한 뒤 59년 만에 새로운 미래를 위한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며 “군공항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광주·전남 지도자들이 미래를 위한 결단을 해야한다”며 “김영록 지사님과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이전 후보지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방안 등 특별법 후속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광주시는 도심에 위치한 350만평 규모의 종전부지를 광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4년 개항한 광주군공항은 급속한 도시화로 소음피해, 재산권 침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군공항 이전에 대한 지역민 요구가 높아졌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군공항특별법 본회의 통과에 따른 광주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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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지만, 시민 응원 덕에 이겨내요”“업무 가중으로 힘들지만, 기뻐하는 주민들을 보면 보람차고 힘이 납니다.”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지난 4월1일 서비스를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최일선인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정책소풍’을 열어 현장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정책소풍은 민선 8기 현안에 대한 정책소통 창구로, 광주시는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먼저 북구 삼각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를 비롯한광주다움 통합돌봄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가장 먼저 만나 어떤 서비스를 지원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는 등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성패를 쥐고 있는 핵심인력이다. 간담회에는 삼각동행정복지센터 박철우 동장, 사례관리 담당자인 조현아 팀장과 정진영·정유진 주무관, 북구 주거통합돌봄과 양현철 과장, 이진선 팀장, 나두석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 시작 후 현장에서 겪은 사례, 어려운 점과 안전문제 등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새롭게 지원 가능해진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통합돌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강 시장은 이날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인력 문제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삼각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인 정진영 주무관은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이라 업무 부담도 있지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특히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목표로 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사업 취지가 워낙 좋고, 가족처럼 반기고 응원해주는 시민들 덕분에 업무 가중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아 팀장은 “기존 돌봄망으로 지원하지 못하던 돌봄 사각지대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특히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삼각동행정복지센터 ‘의료돌봄 건강교실’을 방문,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건강교실은 사회적 관계망과 건강회복이 필요한 1인가구가 대상으로, 물리치료와 웃음치료에 참여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강 시장은 오치2동행정복지센터를 깜짝 방문,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례관리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5개 자치구를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선 8기 복지분야 1호 공약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돌봄 영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지난 4월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기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되, 돌봄 틈새에는 ‘광주+(플러스)돌봄’ 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7대 서비스를, 갑작스런 위기상황은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위기상황에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나 돌봄콜(1660-2642)로 신청하면 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 1주일 간의 실적을 살펴본 결과, 754건(이중 서비스 포함 1104건)의 돌봄 신청이 접수됐다. 휴일 등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셈이다. 이에 따라 97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368명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개별 처지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실시, 5일 동안 1475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쳤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2일 오후 북구 삼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정책소풍에 참석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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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택시요금 인상 원탁토론 통해 의견수렴광주광역시가 원탁토론 방식의 ‘25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에 따른 종합적인 의견수렴에 나섰다. 10일 오후 북구 교통문화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월요대화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교통단체, 운수종사자, 언론인, 시의원,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5개조로 나눠 택시요금 인상 추진배경과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60분 간 조별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광주시는 이날 토론 내용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장 생중계했다. 참석자들은 ①안-현행 기본요금 3300원을 4000원으로 올리고, 시간‧거리 병산제와 심야할증 시간 확대(24시→23시) ②안-기본요금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리되 시간‧거리 병산제와 심야할증 시간 현행 유지 ③안-기타 자유의견 등 3가지 안을 놓고 조별 토론을 벌였다. ※ 현행 - 기본요금 3300원, 거리요금(100원) 134m, 시간요금(100원) 32초, 심야할증 24~04시 제1안 - 기본요금 4000원, 거리요금(100원) 126m, 시간요금(100원) 30초, 심야할증 23~04시 제2안 - 기본요금 4300원, 거리요금(100원) 134m, 시간요금(100원) 32초, 심야할증 24~04시 광주시는 두가지 인상안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했다. 제1안은 단거리(5㎞ 이내) 요금부담 경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거리와 시간 축소로 장거리(8㎞ 이상) 요금 인상 부담이 증가하고, 심야 할증시간 확대로 골목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단점이 예상된다. 제2안은 장거리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기본요금 인상폭이 커 시민의 부담감 상승과 단거리 이용객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60분 간 치열한 조별 토론을 거쳐 제2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1조 조장인 임미란 광주시의원은 “1조는 2안인 기본요금을 4300원으로 올리는데 대부분 동의했다”며 “다만 이번에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요금인상을 하다보니 많이 오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택시요금을 결정하는 논의의 장을 2년 정도로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2조 조장 이영정 변호사는 “3안 기타 의견으로 기본요금 4600원이 합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실제로 시민,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이야기하다보니 그동안 몰랐던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3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3조 조장인 박미정 소비자시민모임 국장은 “시민과 택시업계 양측의 협력안으로 2안인 기본요금 4300원으로 결정했다”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1년에 한 번씩 올려달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4조 조장인 서임석 광주시의원은 “1안 2명, 2안 4명, 3안 4명 등 의견이 팽팽했다”며 “시민의 어려운 상황과 오랜시간 요금 동결로 고통받은 택시업계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2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조 조장인 김육봉 경실련 감시위원장은 “2안으로 결정했다”면서 “토론 중에 기본요금은 4300원으로 하고, 거리는 130m로, 시간은 30초로 각각 시간 거리 병산제를 조정하는 3안인 수정안도 제시됐다”고 소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물가와 원재료값 급등 등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동안 계속됐고 시민‧업계 등 모두의 의견을 듣고자 원탁토론 방식의 월요대화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민의 손발이 되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적게는 700원에서 1000원까지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학생, 청년, 주부, 어르신 등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럽고 세밀하게 논의돼야 한다. 광주시도 추후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택시요금 인상안 마련에 종합 의견으로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6월 중 고시돼 이르면 7월부터 적용된다. 한편, ‘월요대화’는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4월17일에는 교육 분야와 관련 ‘26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북구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월요대화에 참석해 운수종사자, 시민 등과 '광주지역 적정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